[향토문화] 달이 물에서 뜬다 ..남원2리 순물(물다슨못,水溫池, 봉천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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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달이 물에서 뜬다 ..남원2리 순물(물다슨못,水溫池, 봉천수연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1.0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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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ᄃᆞ슨못이라고 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ᄃᆞ슨은 따뜻한의 뜻을 가진 제주어이다

남원2리 순물(물다슨못,水溫池, 봉천수연못)

위치 : 남원리 1619번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봉천수 연못)

남원2리_물다슨못
남원2리_순물

 

순물은 남원2리 수은동(水隱洞)에 있는 연못이다. 순물·수은물·水溫池라고도 부른다. 1910년 경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에는 西衣里 水溫池·물다슨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예전에는 물ᄃᆞ슨못이라고 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ᄃᆞ슨은 따뜻한의 뜻을 가진 제주어이다.

※『조선지지자료』(1910년경)에서는 ‘西衣里 院舍川, 西衣里 水溫池, 西衣里 廣地·너부못’ 등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원사천(院舍川)은 민간에서 ‘원집내’라고 했는데, 오늘날 서중천(西中川)을 이른다.

《우리고유지명유래집》에는 물이 맑아 달이 못에 비치면 달이 못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또는 달이 물에서 뜬다 하여 순물이라고 했다는 설명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물팡이 없는 것을 보면 우마급수용 연못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여름에는 모기 유충 제거를 위해 서귀포시동부보건소가 토종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작성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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