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정상화 등의 분위기에 힘입어 빠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제주-오사카, 제주-도쿄 등 제주-일본간 직항 노선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년간 제주-일본간 직항노선이 사라진 후 제주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일본에서 인천으로 와 인천에서 다시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와야 하는 등 제주를 찾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도쿄에서 제주까지 오려면 12시간이나 걸린다고 할 정도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 와 그동안 제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일본 노선을 재개해 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아왔다.
한편 대한항공은 제주-일본 노선을 직항으로 다닐 당시 여객이용률이 1-10% 미만 대에 이르러 더 이상 적자경영을 감당하지 못하고 제주-일본 노선을 없애 버렸는데 이번에 이 구간을 재개하기로 함으로써 일본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나들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제주-일본간 직항로를 재개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아왔다”며 “최근 일본과의 관계정상화 등 일본에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 이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대한항공 국적기보다는 진에어 등 자회사 항공기를 활용, 연말이나 내년초쯤 이를 재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은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등 2개 지역 외에도 수요가 있을 경우 제주-나고야, 제주-홋카이도 등 다른 지역의 노선도 에전처럼 재개하는 등 제주-일본 노선 확대도 적극 검토,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