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흘리 상동 웃벵디물

위치 : 조천읍 와흘리 1913-16번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봉천수 연못)

와흘리 상동은 와흘리 1913번지 일대에 약 20여 가호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다. 웃뱅디물은 와흘리 상동의 식수용 연못이었다.

전체적으로 장축 30m 정도의 타원형 모양이며 면적은 약 150평 정도이다.

연못 둘레에 자연석 현무암을 가지고 비교적 촘촘하게 경계를 쌓았다. 길가에는 돌담 위에 다시 큰 돌을 간간이 세웠다. 동쪽 길가에 출입구가 있다.

식수로 사용할 당시에는 물 관리에 많은 정성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안쪽(북쪽) 돌담 위에는 여러 가지 잡목이 자라고 있다.

깊이는 가장 깊은 곳이 1.5m 정도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퇴적물이 쌓여 훨씬 얕아진 것으로 보인다. 부들, 가래, 해캄, 고랭이류의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작성 171214》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