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한라산을 올라야 볼 수 있는 바늘꽃..돌바늘꽃(한라바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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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 한라산을 올라야 볼 수 있는 바늘꽃..돌바늘꽃(한라바늘꽃)
  • 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3.11.1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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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돌바늘꽃(한라바늘꽃)

 

 

사전에 바늘꽃은 【명사】로

① 바늘꽃과에 속하는 두메바늘꽃, 분홍바늘꽃, 돌바늘꽃 따위의 총칭.

②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 남.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바늘꽃과 식물은 22속 660여 종으로 구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주로 북아메리카 서부와 남아메리카에 다수가 자생한다.

바늘꽃과 식물의 주요 속(屬)으로는 바늘꽃속(Epilobium), 분홍바늘꽃속(Chamerion), 털이슬속(Circaea), 여뀌바늘속(Ludwigia), 달맞이꽃속(Oenothera) 등이 있다.

바늘꽃과 식물들은 산지의 숲과 덤불숲, 숲속, 습지, 초지 및 계곡 주변, 길가 등에서 자란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바늘꽃속 식물은 자생식물과 재배식물로 나누어 등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자생식물로는 가는민바늘꽃, 돌바늘꽃, 바늘꽃, 버들바늘꽃, 분홍바늘꽃, 애기바늘꽃, 울릉바늘꽃, 좀바늘꽃, 줄바늘꽃, 큰바늘꽃, 털분홍바늘꽃, 호바늘꽃, 회령바늘꽃이 등재되어 있다.

그 외에도 재배식물로 갯바늘꽃, 고산바위바늘꽃, 도도나비바늘꽃, 산바늘꽃, 흰꽃고산바늘꽃이 등재되어 있다.

바늘꽃 종류 중 사람들이 선호하는 바늘꽃 종류를 보면 자생식물에는 분홍바늘꽃, 애기바늘꽃, 울릉바늘꽃, 큰바늘꽃 들을 많이들 선호하는데 이러한 바늘꽃을 주제로 사람들이 글을 쓰거나 칼럼들을 많이 쓰고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을 한다.

 

또, 재배종 바늘꽃에 대한 사람들이 선호도가 높아서 전국의 유명 관광지나 식물원마다 관상용으로 재배종 바늘꽃들을 많이 심고 있으며 개화시기가 되면 사람들이 바늘꽃을 보려고 모여들고 있다.

육지지역에 비해서 제주지역에는 재배종 바늘꽃을 제외하고는 자생종 바늘꽃은 돌바늘꽃, 바늘꽃, 큰바늘꽃 3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바늘꽃들은 습지에서 대부분 자생을 하는데 제주가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각종 개발붐이 일어나 과거에는 도내 곳곳에 산재해있던 마을 주변 습지들이 사라지면서 바늘꽃들도 덩달아 사라져 버렸다.

그런 이유로 인해 제주에서 자생을 하는 바늘꽃들이 수가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다.

 

몇 안남은 바늘꽃 중에 한라산을 올라야 볼 수 있는 바늘꽃이 돌바늘꽃이다.

한라산 돌바늘꽃도 서식하던 장소가 형질이 변경되면서 자취를 감추어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돌바늘꽃.

돌바늘꽃은 바늘꽃과 바늘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이 지면 씨방이 바늘처럼 길쭉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대부분 바늘꽃은 습지에서 자라는데 돌바늘꽃은 돌이나 바위가 많은 산지에서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참바늘꽃, 금강바늘꽃, 흰털바늘꽃이라고도 부른다.

고산지대 중에서 돌이나 암석들이 많은 곳으로 반음지에서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줄기 끝 또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꽃줄기는 짧으며 씨방과 더불어 굽은 털이 있고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는데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고 꽃잎도 4개인데 꽃잎들이 2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8개, 암술은 1개, 암술대는 가늘고 암술머리보다 길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자루가 극히 짧고 난상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밑이 좁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나 있다.

줄기는 키가 50cm 내외로 곧게 자라면서 가지를 치고 원줄기 밑부분 능선과 윗부분에는 굽은 털이 있다.

열매는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열매로 씨앗은 끝이 뾰족하고 긴 타원형이며 젓꼭지모양의 작은 돌기와 흰색털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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