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친절은 나의 원동력
상태바
(기고)친절은 나의 원동력
  • 김서영
  • 승인 2023.11.14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서영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김서영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김서영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지난 10월 27-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서귀포 글로컬 페스타(SGF)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문화예술과 소속 공무원으로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에 일조했다.

28일 콘서트 당일, 플로어석 관객들의 입장을 도와드리고 있던 가운데 앳돼 보이는 여학생 두 명이 길 안내를 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왔다. 학생들은 티켓 교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나는 직접 그 학생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티켓 담당자에게 직접 연계를 해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학생들은 티켓을 교환하고 무사히 공연을 보게 되었고, 그들이 내게 건넨 “감사합니다” 한마디는 지쳐있던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렇게 말 한마디는 생각보다 상대방에게 많은 힘을 주고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주기도 한다. 즉,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가벼운 인사말 혹은 작은 표현으로도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무 전화 후 감사 표현하기, 청사 내에서 동료나 민원인 마주쳤을 때 웃으면서 인사하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여 공감적 반응 보이기 등이 있다. 이러한 표현 하나 하나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 내가 먼저 친절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작은 친절부터 실천하면 습관화되어 의식하지 않아도 친절한 말을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공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업무를 수행할 때도 소통이 잘 되어 좀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사소한 일에도 감사 표현을 하고 친절한 태도를 일상화하여 주변 사람들을 비롯하여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나의 작은 도움이 그 학생들에게 서귀포 글로컬 페스타가 좋은 기억으로 남는 데 기여했다면 신규 공무원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