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개체군의 유전적 특성 밝혀 과학적 자원관리 기대
서해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꽃게가 남해, 동해 및 제주도에서도 일부 발견되는 등 이에 대한 쳬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4일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개체군((population): 한 곳에서 같이 생활하는 한 종의 생물 개체의 집단)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서해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꽃게가 남해, 동해 및 제주도에서도 일부 발견되고, 특히 지난 10년간 동해에서 꽃게 출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과학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개체군별 유전적 특성과 분포 범위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수과원은 각 해역별 꽃게 개체군의 유전적 구조를 밝히기 위해 서해안(인천, 보령, 목포), 동해안(고성, 울진, 포항), 남해안(여수, 통영)의 집단별 시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향후, 미세위성체 마커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유전학적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집단 유전학적 연구는 인접 국가와의 공동자원관리 논의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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