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늙은 200년 된 희귀수목..용수리 박달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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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늙은 200년 된 희귀수목..용수리 박달목서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2.19 0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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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용수리 바닷가와 문섬에 자생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용수리 박달목서

위치 : 한경면 용수리 포구
시대 : 조선
유형 : 식물(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

용수리_박달목서

 

절부암 암벽에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늙은 200년 된 희귀수목인 박달목서 3그루가 자라고 있다. 가지가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박달목서라 한다.

박달목서는 물푸레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암수 딴그루의 나무이다. 가지는 털이 없고 회색이며 작은 가지가 다소 편평하다. 잎은 마주나기이며 장타원형 또는 난형장타원형(난상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7~12㎝, 폭은 2.5㎝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어린 나무에는 끝이 뾰족한 거치가 다소 있고 엽병(잎자루)은 길이 1.5~2.5㎝이다. 10~11월(11~12월)에 하얀 꽃이 피며 엽액에서 속생하며 길이는 7~10㎜이다.

꽃받침 열편은 삼각형이며 톱니가 약간 있다. 길이 15~20㎜의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다음해 5월에 흑색으로 익는다.(제주식물도감 356쪽,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제주도, 전라남도 여수시의 거문도, 전라남도 완도군의 보길도 해안가에 나는 상록 교목으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바닷가와 문섬에 자생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바닷가 주변에만 자생한다.

이곳의 박달목서는 오랫동안 숫나무들끼리 노총각 신세로 지내오다가, 제주대학교 김문홍 교수가 거문도에서 종자를 따다가 이를 번식시켜 4328년 6월 14일에 암나무 30그루를 옆에다 심어 주어 번식이 가능하게 되었다.(제민일보, 4328. 6. 15.) 지금은 암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린다.
《작성 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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