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식 수과원장, 통영지역 방문, 어류양식장 겨울철 저수온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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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 수과원장, 통영지역 방문, 어류양식장 겨울철 저수온 현장점검
  • 고현준
  • 승인 2023.12.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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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현장 찾아 사전 철저한 대비로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 당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23일 우동식 수과원장이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어류양식장을 방문, 저수온 대응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고 전했다.

우동식 원장은 이날 이번 겨울 첫 저수온 예비주의보가 지난 19일 발령됨에 따라, 앞서 지난 20일 수과원 수산재해정보상황실에서 영상회의로 저수온 대응 업무협의회 및 주재원 바로소통 포럼을 갖고,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응반을 편성,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현장대응반은 ▲ 비상연락체계 점검, SNS 활용 긴밀한 연락체계 유지로 지자체, 어업인과 소통 강화 ▲ 권역별 우려해역 사전대응 및 현장지도 강화(현장점검 등) ▲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합동피해조사반 참여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수과원은 경남지역에는 돔류(참돔, 감성돔, 돌돔 등), 숭어, 쥐치류(쥐치, 말쥐치), 농어, 조피볼락 등 어류 2억 2천여 마리가(‘23년 기준) 양식되고 있으며, 저수온 시에는 특히 돔류, 쥐치류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돔류는 참돔, 감성돔, 돌돔 등으로 경남지역 전체 양식어종의 17%를 차지하며 생존 하한수온은 6.5℃이다.

쥐치류는 쥐치, 말쥐취 등으로 경남지역 전체 양식어종의 8%를 차지하며 하한수온은 8℃로 알려졌다.

수과원은 올해 2월 경남지역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는 1건(2개소)으로 감성돔 1만 마리, 3천5백만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수과원은 “저수온에 의한 양식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온이 양식생물의 생존 하한까지 떨어지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돔류와 같이 저수온에 취약한 어종은 조기출하 혹은 월동장으로 이동시켜야 하며, 불가피할 경우 가두리 그물을 가급적 깊게 유지하여 간조 시 강한 풍랑과 수온 변화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수온이 낮을 때는 양식생물의 선별, 그물갈이 등의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료도 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와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잘 숙지하여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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