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칼럼) "하늘에 정성 다 하는 새해를.."
상태바
(신년칼럼) "하늘에 정성 다 하는 새해를.."
  • 고현준
  • 승인 2023.12.31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진제공 = 배용한 사진작가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 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청룡의 해, 갑진년..2024년이 밝았다.

청룡(靑龍)은 사신(四神)의 하나로 알려진 용의 일종이다. 모습은 일반 용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름 그대로 몸이 푸른색을 띠고 있다.

오행 사상에서 청색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동쪽을 상징하기 때문에,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여겨지며, 오행 중 나무(木)의 속성을 지니고 있고, 봄에 나타난다고 여겨졌다. 또한 바람을 다스린다고도 한다.

도교에서 청룡을 인격신화한 이름은 동해청룡왕오광(東海青龍王敖廣)이다.(위키백과)

용의 눈은 토끼, 귀는 소,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몸은 뱀이며, 조개는 배, 잉어는 비늘, 발바닥은 호랑이, 발톱은 매를 닮았다고 한다,

다음은 이에 대한 원전이다,

총 아홉가지 용의 모습이라 '구사(九似, 아홉 가지의 모습을 닮았다)'라고 한다.

황제는 각 부족들의 토템을 하나로 융합하여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신수(神獸)인 용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존재하지 않던 용의 모습은 추상적인 형태로 굳어져 '구사(九似, 아홉 가지의 모습을 닮았다)'라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송대 나원(羅願, 1136-1184)의 『이아익(爾雅翼)』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용의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

뿔은 사슴, 머리는 낙타, 눈은 토끼, 목은 뱀, 배는 조개,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 귀는 소와 같다.(출처=원대신문)

청룡의 해에 대한민국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해다.

거대 야당이 힘을 받느냐 집권 여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느냐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는 하지만 선거를 통한 그 결과는 꽃도 아니고 열매도 아니었다.

국민들은 왜 이런 사람들에게 선거를 해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치의 수준이 너무 낮아졌다.

일반 서민보다도 못한 국회의원들의 질 낮은 수준이 국민들의 자존심까지 짓밟는 중이다.

국민들은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3류 이하에 머물러 있다.

이제부터의 선거는 정말로 훌륭한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뽑는 국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류시민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 선거에 도전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삼대경전(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의 하나인 참전계경 ‘경신(敬神)’ 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경(敬)이란 지극한 마음을 다함이요, 신(神)은 천신(天神) 즉 하느님이라. 해와 달과 별들과 바람과 비와 우레는 모습이 있는 하늘이요, 모든 것을 보지 않음이 없고 소리를 듣지 않음이 없는 것은 모습이 없는 하늘이라. 모습이 없는 하늘을 하늘의 하늘이라 하며, 하늘의 하늘은 곧 天神(하느님)이니 사람이 하느님을 공경하지 않으면 하느님도 사람에게 응하지 않아 마치 풀과 나무가 비와 이슬과 서리와 눈을 받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敬者 盡至心也 神 天神也 日月星辰風雨雷霆 是有形之天 無物不視 無聲不聽 是無形之天 無形之天 謂之天之天 天之天 卽天神也 人不敬天 天不應人 如草木之不敬雨露霜雪)

이를 쉽게 풀이하면 ‘네가 하늘에 정성을 다하지 않는데 어찌 하늘이 네게 응하고 답하겠느냐’라는 뜻이다.

진인사 대천명이라 하듯 우리는 하늘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렇듯 모든 일에 하늘에 정성을 다하듯 정성을 드려야 하늘이 응답한다는 뜻이다.

또 하나 대천(待天)을 더 소개한다.

대천(待天:하느님을 기다린다)이란, 하느님께서 반드시 지극한 정성을 다하는 사람에게 느끼고 응함이 있음을 기다리는 것이라. 하느님의 응함을 기다리는 깊은 마음이 없으면 하느님을 믿는 정성도 없나니, 기다림도 무한하고 정성도 또한 무한해야 하느니라. 비록 하느님께서 느껴 은덕을 내리시더라도 스스로 하느님을 믿는 정성을 멈추지 말아야 하느니라.

(待天者 待天必有感應於至誠之人也 無待天之深則無信天之誠 待之無限而誠亦無限 雖經感應 自不已信天之誠也)

청룡의 해 2024년은 모두가 하늘에 정성을 다하고 모든 일에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정성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독자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4년 새해 첫날에

제주환경일보 임직원 배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