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남극 반도의 해빙..올 여름에 사라질지, 언제 사라질지 두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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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남극 반도의 해빙..올 여름에 사라질지, 언제 사라질지 두고 봐야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4.01.12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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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EARTH OBSERVATORY 2017년 거대한 빙산을 생성하면서 "해안선"이 극적으로 변했다.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남극 반도의 해빙

사진: 2023년 12월19일

 

사진: 2024년 1월 1일

 

[2024년 1월5일 = ENN] 남반구에 여름이 도래하면서 2023년 겨울까지 남극반도에 붙어 있던 해빙이 이제는 풀리고 있다.

2023년 12월 19일(상단)과 2024년 1월 1일(하단)에 NASA의 아쿠아 위성에서 MODIS(중해상도 이미징 분광복사계)로 획득한 이 두 이미지에서 계절 변화를 볼 수 있다. 이미지는 반도 동쪽의 라센 A 및 B 만(Larsen A, B embayment)을 중심으로 한다.

이 만은 한때 라센 빙붕의 일부로 이곳에 떠 있었던 빙붕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지난 30년 동안, 이 빙붕의 두 개의 큰 부분(라센 A와 B)이 붕괴되었다: 1995년 라센 A, 2002년 라센 B가 붕괴되었다. 이 이미지의 남쪽에 있는 라센 C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2017년 거대한 빙산을 생성하면서 "해안선"이 극적으로 변했다.

육지에서 빙하가 떠다니는 연장선인 빙붕 대신에 라센 A와 B 만에는 이제 계절에 따른 해빙, 즉 바다 표면에 떠다니는 얼어붙은 바닷물이 눈으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다.

“급빙(Fast Ice)”으로 알려진 이 해빙의 대부분은 해안선과 빙붕에 달라붙어 있다. 급빙은 육지의 빙하의 바다 쪽 흐름에 저항하고 해수면 상승에 대한 기여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훨씬 두꺼운 빙붕에 비해 이러한 완충 효과에 덜 효과적이다.

1년차 해빙이라고도 알려진 한 겨울 동안 커지는 해빙은 여름에 라센 만에서 종종 분해되고 제거된다. (특히 2011년과 2021년 사이에는 예외가 있다는 것에 유의) 이번 시즌인 12월 19일에는 녹은 물(파란색)이 급빙의 일부 위에 고이면서 변화가 눈에 띄게 되었다.

국립빙설데이터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에 따르면, 녹은 것과 관련된 특징들은 인근 빙상이나 빙붕까지 확장되지 않았다(12월 15일 현재).

1월 1일에는 얼음이 부서져 웨들 해로 자유롭게 흘러갔다.

"프린스 구스타프 해협(Prince Gustav Channel), 라센 만(Larsen Inlet), 라센 A에는 이제 1년차 해빙이 모두 사라졌고, 라슨 B 만의 앞쪽이 깎이고 있다." 라고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에 있는 볼티모어 카운티의 메릴랜드 대학의 빙하학자 크리스토퍼 슈만(Christopher Shuman)이 말했다.

라센 만에 남아있는 해빙이 올 여름에 사라질지, 언제 사라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만에 있는 해빙은 10년 이상 이곳에서 지속되다가 2022년 1월 며칠 동안 분리되었다. 2023년 여름에 다시 사라졌다.

사진: 완메이 량, NASA 지구 관측소 이미지

글: 캐스린 핸슨

 

다음은 ENN과 NASA EARTH OBSERVATORY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892-sea-ice-blues-off-the-antarctic-peninsula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52280/sea-ice-blues-off-the-antarctic-peninsula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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