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전형적인 구태정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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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전형적인 구태정치 표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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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측, '불법공사 부추키는 예산안 책임져야..' 회견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새로운 국면에서 평화적 해결의 단초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9일 오전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새누리당의 해군기지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새로운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또다시 구태정치를 보여주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그동안 주민동의의 원칙, 적법절차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강행 추진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한 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불순한 속셈이 다분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최근에는 인명피해까지 일어났다"며 "그러면서도 문제지적은 커녕 불법공사를 부추키는 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도 이제 곧 열릴 예결특위에서 당론으로 정한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즉각적인 중단과 원점 재검토의 정책 실현을 위해 내년 예산안 전액 삭감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이 이 사안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로 대응하거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행동을 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군기지 반대측은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은 예결특위 논의과정에서 반드시 전액 삭감돼야 한다"며 "잘못된 국가정책을 바로잡고,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정권의 책임을 물을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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