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용훈)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16일제주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 주변 돌봄활동을 진행했다.
가마오름 전역에 분포돼 있는 이 시설물은 지역 특성상 수목, 초본식물, 덩굴식물 등이 우거지고 길이 없는 곳이 많다.
이런 특성으로 계절적 특성상 수목 생장이 더딘 이 시기에 일부 출입구와 안내판 주변에 생장한 수목과 덩굴식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 경관을 정비했다.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제주 서남부 지역으로 상륙하는 연합군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동굴 형태의 군사 진지로, 모두 17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출입구는 33곳에 이른다. 다른 곳과 달리 3층 미로형 구조로 이루어져 적으로부터 쉽게 발각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한편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복권기금을 지원을 받아, 문화재 훼손 방지 및 문화재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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