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바위그늘집터 궤(동굴) 용천수..창천리 창고샘(궤물, 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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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바위그늘집터 궤(동굴) 용천수..창천리 창고샘(궤물, 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1.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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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 속의 바위 틈에서 그리 많지 않은 양의 물이 솟는다

창천리 창고샘(궤물, 용천수)

위치 ; 안덕면 창천리 1440번지(하천) 중에서 창천리 160-3번지 또는 470번지의 길 건너 남동쪽 하천에 있다. 서귀포 방면 창천초등학교 버스정류소 남쪽의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하천 건너편에 보인다.
시대 ; 미상(이용 시기는 조선)
유형 ; 수리 시설(용천수)

창천리_창고샘 원경
창천리_창고샘

 

안덕면 창천리는 진소 부근의 암굴이 창고처럼 생겼으며 그 안에 있는 창고샘이란 산물로 마을이 형성돼 창고처럼 생긴 암굴이 있다고 하여 창고천리라 하다가 일제강점기 시에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창천리가 되었다. 전에는 포시남ᄆᆞ르라고도 불렸다.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벼랑으로 둘러싸인 곳에 작은 폭포가 만들어 내는 소(沼)가 있다. 길다는 의미의 진소라 불린다. 진소의 남쪽 면에 2개의 궤(동굴)가 보이는데, 왼쪽 궤에서 샘이 솟아나고 있다.

창고샘은 바위그늘집터인 궤(동굴)에서 나오는 용천수이다. 이를 창고샘(창고새미)이라고 하며, 궤물이라고도 한다.

창고샘은 궤 속의 바위 틈에서 그리 많지 않은 양의 물이 솟는다. 물을 건너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시멘트로 만든 2단의 사각형 물통이 있어 마을 사람들이 샘터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위·아래의 물통이 하천범람으로 떠밀려온 모래와 자갈로 가득 채워져 있고, 꽤 큰 바위까지 그 위에 얹어져 있어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른 쪽 궤에는 일뤠당신을 모시는 창고새미일뤠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
《작성 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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