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고여 있는 듯 흘러나온다고 괸물..감산리 솔박물(ᄀᆞ래물, 괸물, 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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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고여 있는 듯 흘러나온다고 괸물..감산리 솔박물(ᄀᆞ래물, 괸물, 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2.02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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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로 부적합..더 이상 솔박물이 식수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감산리 솔박물(ᄀᆞ래물, 괸물, 용천수)

위치 : 안덕면 감산리 1946번지(감산리 342-1번지의 서쪽) 안덕계곡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바위그늘집자리 옆에 샘이 있다.
시대 : 미상(조선시대부터 이용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감산리_솔박물大

 

 

계곡 안으로 막 들어서면 두 군데서 용출되는 괸물(ᄀᆞ래물)을 만날 수 있다. 이 산물은 안덕계곡 입구 바위그늘집자리 밑에 있는 물로 나무와 돌 틈에서 고여 있는 듯 흘러나온다고 해서 괸물이다.

제주광역수자원본부 자료에 따르면 이 용천수의 이름이 솔박물이라고 한다. 가까이에 탐라시대 후기의 바위그늘집터가 있어 오래 전부터 이 물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이 물은 식수로 부적합 하다는 경고판이 있어 더 이상 솔박물이 식수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농약과 비료의 과다한 사용이 용천수들을 먹을 수 없는 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ᄀᆞ래(맷돌의 제주어)에서 흘러 나오도록 개수하였다. 그래서 ᄀᆞ래물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작성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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