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피서철 담수풀장으로 활용..하도리 탕탕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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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피서철 담수풀장으로 활용..하도리 탕탕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2.12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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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와 담수가 만나는 습지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위치한다.

하도리 탕탕물(용천수)

지역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947-35번지
시대 ; 현대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하도리_창흥동탕탕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용천수이다. 1980년대에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돌을 파내다가 물이 솟아나자 샘터로 만들었다.

탕탕물이라는 이름은 물의 양이 많아 탕탕하게 솟아난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기도 하고, 물이 동산 밑에 있어 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양수기)를 설치했는데 탕탕거리는 기계 소리가 유난히 커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끌어올린 물로 물맞이를 했다고 한다.

탕탕물의 동쪽에는 습지가 있고 농경지와 지미봉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쪽에는 드넓은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탕탕물 인근은 원래 용천의 수량이 풍부하여 제주도에서 논농사가 가능했던 지역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탕탕물은 염수와 담수가 만나는 습지인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위치한다. 탕탕물은 여러 지점에서 분산하여 솟아나고 있는데 마을과 근접해 있어 주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생활용수와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인근 양어장에서도 이용하고 있으며 용출량은 1일 평균 5,600㎥이고 수온은 평균 15.9℃이다.

이 산물은 KBS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 촬영지로 사용됐던 물로 유명하다. 지금은 물놀이 장소로 피서철 담수풀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집필 이혜숙, 제주의소리 181201 고병련 글)

2010년경 옛 돌담을 허물고 다듬은 돌로 견치식 옹벽을 쌓고 시멘트와 목재 데크 시설로 바꾸었다.
《작성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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