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주목해야 할 4가지 기후 관련 이야기

 

 

지난해는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친 한 해였습니다.

2023년은 기록상 가장 기온이 높은 해였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협회(NOAA)에 따르면 2023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35도(화씨 2.43도) 높았습니다.

그 평균 기온은 두번째로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의 기록에서 0.15°C(0.27°F) 초과하며, 2023년 7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되었습니다.

2023년 화석 연료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남극 해빙 면적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해에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 28이라는 주요 석유 국가에서 석유 회사 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후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COP 28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후 위기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국가를 위한 손실 및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und)을 설립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협약에서 기후변화를 주도하는 화석연료의 역할을 가장 직접적으로 인정했으며, 각국이 이번 10년 동안 재생에너지를 3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고와 허점도 있었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를 종식시키고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 즉 화석 연료를 완전히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일에 대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2024년에 주목해야 할 4가지 큰 기후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29일 연례 당사국총회(COP 29)는 또 다른 석유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며, 현재 아제르바이잔의 생태 및 천연자원 장관을 맡고 있는 무크타르 바바예프(Mukhtar Babayev) 국영 석유 행정관이 다시 감독할 예정입니다.

CNBC는 바바예프 장관의 임명에 대해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장관이 2년 연속 유엔의 가장 크고 중요한 연례 기후 회의에서 협상을 이끌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가 COP 29를 28명으로 구성한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은 특히 험난한 출발을 보였고, 약간의 반발이 있은 후 재빨리 조직위원회에 12명의 여성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기후 금융의 중요한 이슈가 결정될 올해 COP를 앞두고 기후 옹호자들의 마음 속에는 이해 상충 문제가 다시 한 번 떠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기후 금융기후 금융에 대해 말하자면, 전 세계가 화석 연료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고 국가, 특히 신흥 국가가 지구 온난화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기후 금융은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재정 자원과 도구를 의미합니다.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에 따르면 기후 금융은 저탄소 세계 경제로 전환하고 사회가 회복력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정부의 개발 원조와 같은 공공 재원, 기업 및 개인의 투자와 같은 민간 재원, 공공 자원과 민간 자원을 결합한 혼합 금융 등 다양한 출처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신흥국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특히 취약하며 적응하기 위해 상당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추정되는 금액은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870억 달러에 달합니다. 또한 가장 필요한 곳에 금융 흐름을 제공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석 연료에 대한 정부의 직접 보조금이 무려 1조 3천억 달러에 달하고 간접 보조금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억제하면서 우리가 이미 겪고 있는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기후 재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이러한 자금 조달 방법을 찾는 것은 2024년, 특히 COP 29에서 기후 운동에서 가장 먼저 다루게 될 문제일 것입니다.

1.5 미래의 미리보기, 엘니뇨 2015-16년에 태평양을 뜨겁게 달구었던 엘니뇨는 지구 온도를 당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으며, 2016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이 그 당시의 엘니뇨를 추월했습니다.

이제 기후 과학계의 일부 사람들은 2016년부터 우리가 방정식에 포함시킨 지구 온난화와 함께 "역사적으로 강력한"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현재의 엘니뇨가 다시 한번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을 섭씨 1.5도의 위험선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아마존 열대우림과 같은 민감한 생태계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지구를 우려스러운 티핑 포인트에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고 예일 기후 커넥션은 말했습니다.

그것은 또한 과학자들이 경고해 온 문턱을 넘도록 세계를 밀어 붙일 수 있으며, 사람들에게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화씨 2.7도) 더 따뜻한 지구에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일시적으로 엿볼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섭씨 1.5도의 온난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19세기 중후반 기준선에서 측정한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산업 혁명의 여명기, 즉 화석 연료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기후 위기가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의 평균 섭씨 1.5도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지구의 많은 자연 시스템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며 또한 돌이킬 수 없는 티핑 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고 합니다.

예일 기후 커넥션」(Yale Climate Connections)에 따르면, "그린란드와 서남극의 빙상이 붕괴되는 것,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갑자기 녹는 것", 대서양의 멕시코 만류 해류가 붕괴되는 것과 같은 일들입니다.

분명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위험한 날씨 및 생태계 사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치열하게 싸우게 될 것입니다.

어디에나 있는 허위 정보수년 동안 많은 회사들은 수백만 달러의 광고 캠페인을 사용하여 기후 책임과 약속에 대해 말하며 동시에 평소와 같은 비즈니스를 계속하여 지구를 파괴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엑손모빌, 쉘 plc, 셰브론 코퍼레이션, BP plc, 코노코필립스 컴퍼니 등 5개 주요 석유 회사는 1986년에서 2015년 사이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에 거의 36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린워싱"이라고 부릅니다. 주변에서 이런 광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회사, 제품 또는 비즈니스가 환경 친화적이라고 거짓 또는 과도하게 홍보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마케팅 관행입니다.

"그린워싱은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노력을 훼손합니다. 그린워싱은 기만적인 마케팅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거짓 주장을 통해 소비자, 투자자 및 대중을 오해하게 하며 글로벌 변화를 가져오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신뢰, 야망 및 행동을 방해합니다."

그린워싱은 너무나 만연해져서 종종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그린워싱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국가자원보호위원회(National Resources Defense Council)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제 일상적으로 환경 유행어, 공식처럼 보이는 기호 및 라벨,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장을 사용하여 "비즈니스 관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해한 활동으로부터 주의를 환기"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친환경적인 제품에 지갑을 열려고 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기만적인 마케팅 전술을 통해 진실을 숨기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 기사는 기후프로젝트(http://www.sgf.or.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본지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운영하는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의 허락을 받아 본 기사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후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본 기사는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창시한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게재하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기후프로젝트에 소개되는 환경에 대한 제반 문제를 차례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기후프로젝트가 제시하는 환경문제를 유심히 살펴 읽다 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를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