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생활안전활동으로 살펴본 2023년 제주소방..1만 3,090건 출동 2,456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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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생활안전활동으로 살펴본 2023년 제주소방..1만 3,090건 출동 2,456명 구조
  • 김태홍
  • 승인 2024.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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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지난해 구조 및 생활안전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2만 2,850건의 각종 사고현장에 출동해 1만 3,090건을 처리하고 2,456명을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루 평균 63건 출동해 36건을 처리하고 7명을 구조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활동 추이를 보면, 연평균 출동건수는 14.5% 증가했고, 처리건수와 구조인원 또한 각각 15.5%, 6% 증가했다.

구조활동과 생활안전활동을 구분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조활동은 8,232건 출동해 인명검색과 안전조치 등 3,121건 처리하고 2,456명을 구조했으며, 생활안전활동은 1만 4,618건 출동해 안전조치 등 9,969건을 처리했다.

구조출동에서는 실종・연락두절 등에 따른 위치확인이 21.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재(18%), 교통사고(15%), 자살추정(9%), 인명갇힘(7.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 위치확인(44%)과 승강기 갇힘(22%) 사고에 따른 구조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안전출동에서는 소방시설 오작동 등에 따른 화재오인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비화재보)이 4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물안전조치(19.6%), 벌(집)제거(16.3%), 장애물제거(7.3%)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에 비해 비화재보(98%)와 동물안전조치(16%)가 크게 늘어났다.

월별 구조활동과 생활안전활동은 여름 피서철인 8월이 12.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월(11.5%), 9월(9.5%), 5월(8.8%), 6월(8.6%) 순으로 나타났으며, 출동이 가장 많았던 8월에는 벌(집)제거(28.7%), 수난사고(16.4%), 교통사고(11.3%) 순으로 많이 출동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은 애월읍이 7.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연동(5.8%), 한림읍(5.7%), 조천읍(5.3%), 노형동(4.9%), 구좌읍(4.5%) 순이었다.

서귀포시 지역는 대정읍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성산읍(4.1%), 남원읍(3.6%), 표선면(3.5%), 서귀동(3.1%) 순으로 발생했다.

출동이 가장 많았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교통사고(19.2%)와 화재(16.1%)로 인한 출동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승강기 사고(18.1%)와 수난사고(16.1%)로 인한 출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제주소방본부는 구조 사각지대 해소와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4개 소방서에 지역별로 4개 구조대와 구조분대(4개대), 펌프차구조대(6개대) 및 생활안전대(22개대)에 인명구조사 등 전문자격자 등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 맞는 고품질 구조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구조활동 분석결과 등을 활용해 사고발생이 많은 위험지역을 발굴해 개선하고, 구조대원의 전문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시기별 구조대책을 추진하고 실종자 발생 시 119구조견을 즉시 투입하는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맞춤형 구조·생활안전대책을 통해 생명을 보호하고 생활 곳곳에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탄한 현장대응력을 바탕으로 안전이 일상이 되는 제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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