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안고 뛰어 들어가도 의사들 수다 삼매경..“환자들은 인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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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안고 뛰어 들어가도 의사들 수다 삼매경..“환자들은 인질이 아니다”
  • 김태홍
  • 승인 2024.02.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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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 환자들 아픔 신음소리들 외면할 것인가’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대한민국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환자들은 사지로 몰린 채 하늘만 처다 보고 있다. 이 사태로 인해 환자들은 정말로 하늘로 올라갈지 모른 상황에 처해 있다.

의대 정원 증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검토했지만 의사들의 반발로 포기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필수의료진 부족 사태를 해결할 최우선 방안으로 의대 정원을 연간 2천명씩 10년 동안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응급실 뺑뺑이’ 등 병원을 방문했던 국민 상당수가 필수의료진 확충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공감하는 여론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전공의들은 이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다음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일부내용이다.

“오로지 환자를 돕는 일에만 힘쓸 따름이고, 고의로 어떤 형태의 비행을 일삼거나 피해를 끼치는 일은 절대로 저지르지 않겠다.

내가 이 선서를 절대로 어기지 않고 계속해서 지켜 나간다면, 나는 내 일생 동안 나의 의술을 베풀면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항상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일 내가 이 선서를 어기고 약속을 저버린다면, 나의 운명은 그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의사들을 보면 한 손에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한 손으로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자들에게 의사는 치료의 희망이다. 하지만 환자가 없으면 의사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이 같은 환자들 아픔의 신음 소리를 외면한다면 의사라고 하겠냐는 우려목소리가 크다.

10년 전 일이지만 출근길에 1살 정도 되는 얘기를 안고 울먹이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 엄마를 목격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얘기 엄마는 119를 부를 정도의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얘기 엄마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얘기 엄마는 “아이가 숨을 안 쉬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느는다”고 하자 제 차로 모 종합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응급실에는 여자 의사 2명과 남자 의사 1명이 있었는데 아이를 안고 뛰어 들어갔는데도 수다 삼매경으로 빠져 쳐다보기만 하자 “아이가 숨을 안 쉬자나”라고 큰 소리를 치자 그제 서야 의사들이 움직인 적이 있다.

병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게 무슨 뜻인가. 말 그대로 응급환자 때문 아닌가. 그런데 아이를 안고 뛰어 들어오는데도 수다를 떠는 게 응급실 근무 의사가 맡는지..아니면 응급실은 무늬만 응급실로 운영하면서 의료비만 더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재 전국 병원에서 환자들은 신음하고 있다.

환자들은 인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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