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열을 다스리고, '동초(冬草)’로도 불리우는..고사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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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 열을 다스리고, '동초(冬草)’로도 불리우는..고사리삼
  • 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4.03.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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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한라야생화회 회장)

고사리삼

 

사람들에게 아는 양치식물을 말하게 하면 대부분 “고사리”라고 대답을 할 정도로 '고사리'는 “양치식물”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다.

고사리는 고사릿과의 양치류로 초봄에 싹이 뿌리줄기에서 돋아나는데 꼭대기가 꼬불꼬불하게 말리고 흰 솜 같은 털로 온통 덮였으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고 뿌리줄기에서는 녹말을 얻을 수 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속담에 “고사리도 꺾을 때 꺾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뜻은 “무슨 일이든 다 해야 할 시기가 있다는 말”. 또는 “무슨 일이든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해치우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양치식물인 '고사리'는 양치식물 중 한 종류로 꼬리고사리과 고사리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을 하는 양치식물들은 27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과별 이름은 솔잎란과, 부처손과, 무부추과, 속새과, 고사리삼과, 용비늘고사리과, 고비과, 꿩고사리과, 풀고사리과, 실고사리과, 처녀이끼과, 잔고사리과, 비고사리과, 넉줄고사리과, 줄고사리과, 공작고사리과, 일엽아재비과, 봉의꼬리과, 꼬리고사리과, 새깃아재비과, 연마과, 처녀고사리과, 우드풀과, 고란초과, 네가래과, 생이가래과, 물개구리밥과 양치식물이 자생을 한다.

고사리삼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은 전 세계에 7속 70~8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속에 13종이 분포하고 있다.

'고사리삼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에는 제주고사리삼속, 나도고사리삼속, 백두산고사리삼속, 고사리삼속이 있는데 “고사리삼은 '고사리삼속'에 속하는 양치식물로 ”고사리속“의 양치식물에는 산꽃고사리삼, 단풍고사리삼, 고사리삼, 산고사리삼이 있다.

 

고사리삼과(Adder's-tongue family)는 양치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극 지역에서 열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대부분 땅 위에서 자라지만 간혹 나무에 붙어서 자라기도 한다.

고사리삼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은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뿌리는 육질이고 그곳에 부정아(새로운 식물체로 자라날 수 있음)가 달리기도 한다.

줄기는 땅속에 있는데 직립성이고 잎은 1개이며 잎몸(엽신)에는 포자낭이 배열되는 생식(생물이 같은 종류의 생물을 새로 낳는 현상)엽편(잎몸)과 광합성만 하는 영양(생물이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 몸 밖에서 필요한 성분을 섭취하는 작용)엽편으로 구분된다.

 

영양엽편은 갈라지지 않거나 1~2회로 분할되어 겹잎(복엽)처럼 되기도 한다.

포자낭은 일반적인 고사리류의 포자낭에 비해 두꺼운 자루가 있는 생식엽편에 이삭처럼 두 줄로 배열되거나 가지가 갈라져 원추형으로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사리삼.

고사리삼은 고사리삼과 고사리삼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식물체 모습이 고사리와 삼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꽃고사리라고도 한다.

키는 15∼40cm로 나무가 우건진 숲속이나 풀밭이나 숲 속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식물체에 털이 없고 뿌리는 굵은 육질로 사방으로 퍼지면서 1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선다.

 

줄기의 밑 부분에서 영양엽과 포자엽이 각각 1개씩 달려 있다.

영양엽은 긴 자루처럼 생겼는데 3∼4회 깊게 깃꼴로 갈라져 전체 모양이 삼각형 또는 오각형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광택이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의 긴 털이 있으나 다 자란 후에는 거의 털이 없다.

포자엽은 영양엽보다 길고 윗부분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가지에 여러 개의 포자낭이 달리는데 포자낭은 좁쌀 모양이고 황색이며 가로로 갈라지고 포자는 10∼11월에 익는다.

고사리삼은 낙엽이 진후인 추운 겨울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그 이름을 겨울 동, 풀 초자를 써서 ‘동초(冬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사리삼은 열을 다스리므로 고혈압 치료에 좋다는 내용이 신문에 실린 적이 있다.(2009년 06월)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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