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조형작가 소엽 신정균 선생, 제주에서 약글전시회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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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조형작가 소엽 신정균 선생, 제주에서 약글전시회 갖는다
  • 고현준
  • 승인 2024.03.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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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13일부터 29일까지..13일 오후 3시 개막식, 서예,춤,음악 퍼포먼스 예정

 

자유로운 영혼으로 마음가는대로 분위기에 따라 쓰는 기감체(氣感體)라는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든 별난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전작가 서예가로 널리 알려진 글씨조형작가 소엽 신정균 선생이 제주에서 약글전시회 및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갖는다.

기감체는 그의 자유로운 영혼만큼이나 자유롭게 허공을 넘나들며 꼴리는 대로 살아 꿈틀댄다는 뜻이라고 한다.

‘소엽 신정균 약글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봄바람을 안고, 제주어의 숨결을 담다’하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제주도교육청 주관으로 물연 송경원 씨가 기획을 맡아 제주도내 유초중고생은 물론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15시 현장 개막식에서 서예 퍼포먼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정균 선생은 전시회를 앞둔 초대장에서 “유네스코는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세상의 말 하나를 잃는 일이 바로 코앞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신정균 선생은 이어 “제주의 봄을 누리며, 오늘의 작은 날개짓이 커다란 봄바람이 되어 톡!토톡! 제주어가 꽃, 피어나는 소중한 순간을 함께 지켜보고 싶다”며 “아름다운 이 자리에 많은 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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