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예비후보, “문대림 후보는 전두환과 닮은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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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예비후보, “문대림 후보는 전두환과 닮은꼴이다.”
  • 김태홍
  • 승인 2024.03.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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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예비후보
김영진 예비후보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대림 민주당 후보에게 요구한 검증 토론과 관련해 최종 시한인 14일까지 아무런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경선 당시 문대림 후보 측이 송재호 국회의원 측에 자행한 것과 동일한 차원의 검증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미리 경고한 바 있다"며 "따라서 오늘 문대림 후보의 첫 번째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문대림 후보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 원희룡 캠프(이하 원캠프)는 ‘문대림 후보가 민주당 경선 직후 명예회원권이 있는 타미우스 골프장에서 라운딩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선거판을 술렁이게 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원캠프는 '모두 가명으로 라운딩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떳떳하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문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밝혔던 ‘민주당 원팀’ 의지는 결국 민심 달래기용 립 서비스에 불과했다.'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문대림 후보 측은 곧 원캠프 측 공보단장과 대변인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으로써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켰다"며 "법적인 문제로 확산된 이 사건은 항소심에서 무죄로 선고됐고, 2000년 4월 9일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최종 기각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지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재판부가 문 후보의 증언을 근거로 무죄를 선고했다는 점이다"라며 "재판 당시 문대림 후보는 '고발 당시 대변인과 상의한 적이 없고, A씨와 B씨의 대화가 사건의 발단이 된지도 몰랐다.'라고 진술함으로써 항소심 재판부의 의심을 키웠고, 또한 재판부는 '당시 골프장 논란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점에 비춰 문 후보가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로 허위 진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골프 논란으로 B씨가 문 후보 측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는 강한 의심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이며 무죄를 선고한 것"이라며 "출마 당시 '지난 도지사 선거 당시 원캠프에서 제기한 수많은 의혹 제기와 관련해 기소된 사실도 없고 문제된 것도 없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문대림 후보의 발언 또한 명백한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최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강모씨가 송재호 의원과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송 의원에게 치명상을 입힌 사실과 관련해 문 후보는 'A 전 보좌관이 저의 선거를 도와주는 건 맞지만, A 전 보좌관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협의나 의논은 없었다. 기자를 통해 배포 직후 받아본 것이 전부'라고 했는데, 이는 골프 재판과 관련해 “고발 당시 대변인과 상의한 적이 없다.”라고 했던 발언과 너무나 흡사하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처럼 재판정에서조차 문대림 후보는 ‘거짓말과 위선, 책임 전가’에 능통한 본인의 특기를 여실히 보여줬는데, 더욱 주목할 점은 이번 선거도 당시 선거처럼 ‘모르쇠’로 일관하며 도민과 유권자를 농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며 "이런 문대림 후보를 보면 5공 청문회에서 전두환 등 관련자들이 모르쇠와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했던 태도와 닮은꼴이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그 모습을 운동권 민주투사라고 주장하는 문대림 후보가 재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볼 때 문대림 정치의 본질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향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그가 펼치고자 하는 정치세계에서 도민과 유권자가 겪어야 할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바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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