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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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당부
  • 김태홍
  • 승인 2024.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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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용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70건(사망 2, 부상 68)으로 연평균 14건 발생했다.

그중 감귤원 간벌, 전정 시기인 3~4월에 전체의 54.3%가 발생했으며 장갑, 옷소매 등이 파쇄기에 말려들어가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열상을 입은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안전사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작업 전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소매나 옷자락이 긴 옷은 기계에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간편한 복장과 보호장비(안전모, 보호경 등)를 착용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와 작업량을 준수하며, 기계를 이동할 땐 엔진을 정지한다.

과도한 농작업으로 피로가 쌓이면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1시간 작업 후 10~20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석만 과학영농팀장은 “농기계는 고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사람은 다치면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농작업이 급하더라도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숙련자일지라도 농기계 운행 및 작업 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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