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과 신뢰를 내팽개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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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신뢰를 내팽개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규탄한다"
  • 김태홍
  • 승인 2024.03.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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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 토론회 참여 약속 파기하고 일방적인 불참 통보”비판

'정당 초청 기후위기 정책 토론회'가 무산됐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8일 성명을 통해 "우리 단체가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에 요청하여 성사된 정당 초청 기후위기 정책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힘 제주도당이 일찍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녹색정의당 제주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기후위기 정책 토론으로 실무적인 준비를 마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일방적으로 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에 지역구 국회의원 또는 비례대표를 내는 정당 3곳에 제안됐다"며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 문제에 공감을 표하며 토론회에서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입법과제를 설명할 예정이었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밝혔듯 기후위기 문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아 참여 거부가 짐작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에 도지사를 비롯해 다수의 도의원을 배출한 정당이자, 제주도 국회의원 3곳에서 지지율이 높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토론회 직전 보여준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맹비난을 가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의 기후위기 문제를 포함해 국내 기후위기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나름의 진정성을 보여줄 기회였다"며 "그런데 돌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와 도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강성의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는 토론회는 참여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기후위기 정책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음은 명확한 상황으로 토론회 불참은 짐작되는 바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의힘의 참여여부를 토론회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삼지도 않았다. 그런데 국민의힘을 핑계로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한 것"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성명은 "이번 총선이 기후위기를 막을 마지막 총선이라며 전국의 시민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정책과 입법 의제를 정하여 후보들에게 공약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기후위기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미 제주지역에서는 농업에서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급박한 상황에 공당의 기후위기 대응을 진정성 있게 보여줄 수 있는 토론회 자리를 고작 이틀을 남겨두고 발로 걷어차 엎을 수 있는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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