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탐라시대 유적 ‘묘산봉굴’ 문화재돌봄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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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탐라시대 유적 ‘묘산봉굴’ 문화재돌봄 활동 진행
  • 고현준
  • 승인 2024.04.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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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지난 달 29일, 김녕리 소재의 ‘묘산봉굴’에서 문화재돌봄활동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작업에서는 묘산봉의 동굴 울타리 주변에 자란 풀을 깨끗이 깎고, 철문의 경첩부와 잠금장치에 방청 작업을 실시했다.

묘산봉굴은 김녕리 묘산봉 현무암 지대에 형성된 동굴로 2003년 제주도 천연동굴 일제 조사 결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지정문화재로 선정된 곳이다.

 

동굴 입구의 집자리는 천정부가 함몰되었으나, 내부에서 토기류·골류·패류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삼각형 점토대 토기·적갈색 경질 토기·회색 연질 토기·회청색 경질 토기 등이 확인되어, 이곳은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대 전기에 형성된 유적으로 추정된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와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문화재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행하는 ‘일상관리’, 훼손된 문화재에 가능한 범주 내의 수리를 하는 ‘경미수리’, 세 영역의 문화재돌봄활동을 통해 제주의 자연문화재 277개소를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전국 23개 문화재돌봄센터에서 행해지는 모든 문화재돌봄활동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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