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조잔디용 왕겨 충진재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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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조잔디용 왕겨 충진재 큰 호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2.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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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지열 내리고 항균효과 탁월

 왕겨와 황토를 이용한 충진재
자연 친화적 천연재료인 왕겨, 황토로 만든 충진재가 친환경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진재는 인조잔디 밑에 깔리는 것으로 기존 충진제는 까만 알갱이로 합성고무나 콜트제품을 사용 환경호르몬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특히 이 알갱이로 인해 지열이 올라가는 단점과 심한 악취와 화상에도 위험이 뒤따른다.


그러나 왕겨 충진재는 이러한 문제를 말끔히 해소해 친환경 충진재로 조성된 축구장을 찾는 동호인들은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지열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선호하고 있다.


우도면에는 지난해 우도면종합운동장에 왕겨를 이용한 친환경 충진재를 조성, 우도면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인체에 무해한 천연 왕겨와 향토를 성분으로 제조된 충진재를 활용해 조성된 우도인조잔디축구장

김영철 우도면 청년회장은 “기존 고무알갱이로 조성한 축구장은 여름에는 지열이 너무 올라가 가만히 서있을 수 없었는데 왕겨를 이용한 축구장은 이러한 단점을 말끔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친환경적이라서 보기에도 좋고 우도면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미래를 내다봐서라도 이러한 친환경 왕겨를 이용한 충진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우도면장을 지낸 現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왕겨를 이용한 축구장 조성으로 우도면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겨를 이용한 충진재는 황토를 섞어 살균효과도 볼 수 있으며, 고무 알갱이 충진재를 사용한 곳보다 여름철에는 30도 가량 지열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는 축구동호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


흔히 충진재로 사용되는 고무칩이 악취를 발생시키고 표면온도가 올라가면서 화상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왕겨를 이용한 충진재는 표면온도 저감 효과로 이 같은 기존 충진재의 문제점을 완전히 극복했다.


제주시 환경관리시설과는 미리내 축구장에 대한 인조잔디 충진재 사업자를 입찰공고를 했다.


그러나 미리내 축구장을 이용하는 외도동에 거주하는 K모씨는 “미리내 축구장의 경우 그 입지 특성상 상품인증이 된 잔디 위에 천연 충진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구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민은 “그렇지 않아도 여름철만 되면 침출수로 악취를 풍기고 있는 곳인데 친환경제품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면서 도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한 이 시민은 “지금까지 중금속 성분이 들어간 충진재를 사용해 축구장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친환경 제품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민은 ”왕겨를 이용한 충진재에 대해서는 친환경제품이라서 좋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행정에서도 앞으로는 기존의 제품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혈세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특히 쓰레기 매립장 공원의 축구장임에 오히려 더 제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성현 환경관리시설과장은 “12일 현재까지 충진재 업체선정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왕겨와 황토를 이용한 충진재로 인해 기존의 고무칩을 사용한 잔디구장보다 화상위험과 심한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아토피 등 유해성분에 대한 우려가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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