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류 수확현장 찾아 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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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류 수확현장 찾아 가 보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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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애월읍 지역 양배추·브로콜리 농장 방문, 격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애월읍 지역의 양배추와 브로콜리 수확현장을 방문, 월동채소류의 유통처리 및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을 21일 점검했다.

 

또한 이지역의 곽신영농조합(대표 박승용) 유통센터를 방문, 양채류와 단호박, 양배추 작목반반원들로부터 유통처리 및 FTA극복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 지사는 첫 방문지로 애월읍 하가리경 정희석씨의 양배추 농장에 들러 양배추를 캐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 지사는 “대도시 유통을 위해 항공편 수송을 재개토록 해달라”는 농민들의 건의에 대해 “대한항공의 점보기가 1일 24왕복, 편도 12회가 운행될 예정이라”며 그때 가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에 따르면 올해는 육지부의 작황이 불량하고, 파종기 태풍 피해로 재배면적이 줄어들어양배추 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평당 조생은 6~8,000원, 만생은 7~1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지사는 애월읍 곽지리 이상국씨의 1,000여평의 브로콜리 수확 농장에 들러 수확한 브로콜리 품질상태를 일일이 점검하며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확후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과 이마트 등에 출하하고 있는데 역시 선박편 유통을 하다보면 시간적비용이 더 들어가고, 유통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품질이 떨어지게 돼 농가가 손해보고 있다며 항공편 유통이 이뤄지도록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

 

우 지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애월농협 곽신영농조합 유통센터를 방문, 박승용대표이사로부터 월동채소류의 유통처리를 위한 갈무리과정 등을 둘러보고 재배농가 및 유통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계약재배한 기업과 계약이행을 철저히 하여 농가의 신뢰도를 높여나가야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철저한 계약이행을 주문했다.

 

또한 우 지사는 “농가가 필요한 농기계 등을 최대한 지원해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신영농조합 박 승용대표는 집하장이 협소하여 우천시 작업이 불편하다면서 저온저장고 전천후 작업을 위해 앞 마당에 비가림 시설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 대표는 이어 행정기관에서 지원되는 보조금 결제시 신협을 통해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우 지사는 BIS비율등을 따져 검토해보도록 배석한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우 지사는 특히 한·중FTA에 대응한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책을 강구하는 등 우리지역에 생계형으로 재배하고 있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류에 대해서는 양허제외 품목이 될 수 있도록 협상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펴겠다고 밝혔다.

 

애월지역의 양배추와 브로콜리 재배는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40%이상으로 이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작목이다.

 

 

20일 현재 월동무는 예상 생산량 30만9천톤 가운데 16만3천톤을 출하해 53%의 출하율을 보이는 가운데 당근은 75%, 양배추는 56%, 브로콜리는 50%의 출하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가격도 월동무가 18kg당 1월 평균 1만596원으로 평년가격 7,427원 대비 114%가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등 좋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종기에 태풍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당근은 20kg당 1월평균가격 8만9,525원으로, 평년2만3,000원 대비 433%, 양배추는 133%, 브로콜리는 103%의 값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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