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탄소포인제의 활성화 운영을 통해 청정한 고장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해나가고 있다.
참여대상은 전력 개별계량기를 사용하는 단독주택과 연립, 아파트 거주세대로 인터넷을 통해 가입(http://cpoint.or.kr)하거나, 시청 녹색과 및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서면 신청하면 된다.
가입한 가정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사용량으로 설정하고 그 절약분에 대해 탄소포인트를 적립하고, 포인트를 상·하반기로 나눠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인트 지급은 5~10%미만 절감가정은 1만 포인트를, 10% 이상 절감가정은 2만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도(carbon point)제도에 가입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탄소캐시백(carbon cashbag)제도'라고도 하며, 각 가정에서는 에너지원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와 사용량만 알면 생활 속에서 얼마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녹색과는 탄소포인제를 모르는 가정이 많아, 읍면동별로 탄소포인트 가입에 따른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말 안 듣는 일부 읍면동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녹색과는 지난 왕벚꽃축제 기간 동안 363여 건의 신청서를 받았으며, 탄소포인트 가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각 읍면동에서는 탄소포인트 가입률이 확연히 차이 날 정도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의지가 없는 곳은 가입률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은 읍면동별 탄소포인트 가입 실적률
구 분 | 2012말 등록자수 | 2013 목표 | 1∼3월 등록 | 2013 달성율 | 2013 순위 | 누적 | 누적 등록 | 누적 달성율 | 누적 순위 |
계 | 34,669 | 15,331 | 1,320 | 8.6 | 50,000 | 35,989 | 72.0 | ||
한림읍 | 1,969 | 739 | 201 | 27.2 | 2 | 2,708 | 2,170 | 80.1 | 3 |
애월읍 | 1,687 | 1,165 | 149 | 12.8 | 6 | 2,852 | 1,836 | 64.4 | 24 |
구좌읍 | 1,257 | 572 | 41 | 7.2 | 9 | 1,829 | 1,298 | 71.0 | 14 |
조천읍 | 1,667 | 740 | 9 | 1.2 | 23 | 2,407 | 1,676 | 69.6 | 18 |
한경면 | 669 | 348 | 7 | 2.0 | 20 | 1,017 | 676 | 66.5 | 19 |
추자면 | 339 | 98 | 1 | 1.0 | 25 | 437 | 340 | 77.8 | 4 |
우도면 | 145 | 72 | 18 | 25.0 | 3 | 217 | 163 | 75.1 | 7 |
일도1동 | 340 | 183 | 2 | 1.1 | 24 | 523 | 342 | 65.4 | 22 |
일도2동 | 3,289 | 1,147 | 109 | 9.5 | 7 | 4,436 | 3,398 | 76.6 | 5 |
이도1동 | 814 | 297 | 12 | 4.0 | 17 | 1,111 | 826 | 74.3 | 9 |
이도2동 | 3,589 | 1,582 | 220 | 13.9 | 5 | 5,171 | 3,809 | 73.7 | 10 |
삼도1동 | 1,158 | 514 | 28 | 5.4 | 13 | 1,672 | 1,186 | 70.9 | 15 |
삼도2동 | 1,027 | 399 | 34 | 8.5 | 8 | 1,426 | 1,061 | 74.4 | 8 |
용담1동 | 827 | 334 | 15 | 4.5 | 16 | 1,161 | 842 | 72.5 | 11 |
용담2동 | 1,375 | 602 | 19 | 3.2 | 18 | 1,977 | 1,394 | 70.5 | 16 |
건입동 | 959 | 400 | 7 | 1.8 | 21 | 1,359 | 966 | 71.1 | 13 |
화북동 | 2,297 | 663 | 106 | 16.0 | 4 | 2,960 | 2,403 | 81.2 | 2 |
삼양동 | 672 | 386 | 10 | 2.6 | 19 | 1,058 | 682 | 64.5 | 23 |
봉개동 | 204 | 117 | 0 | 0.0 | 26 | 321 | 204 | 63.6 | 25 |
아라동 | 1,047 | 591 | 32 | 5.4 | 14 | 1,638 | 1,079 | 65.9 | 21 |
오라동 | 461 | 259 | 132 | 51.0 | 1 | 720 | 593 | 82.4 | 1 |
연 동 | 3,542 | 1,653 | 97 | 5.9 | 11 | 5,195 | 3,639 | 70.0 | 17 |
노형동 | 4,156 | 1,633 | 28 | 1.7 | 22 | 5,789 | 4,184 | 72.3 | 12 |
외도동 | 598 | 597 | 29 | 4.9 | 15 | 1,195 | 627 | 52.5 | 26 |
이호동 | 392 | 134 | 8 | 6.0 | 10 | 526 | 400 | 76.0 | 6 |
도두동 | 189 | 106 | 6 | 5.7 | 12 | 295 | 195 | 66.1 | 20 |
그러나 봉개동은 꼴등으로 탄소포인트 가입 실적이 전무한 실정으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읍면동은 본청으로부터 협조공문을 보내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해 더욱 충격이다.
탄소포인트 가입실적은 2020 세계환경수도 선정에도 포함되고 있어 의지가 없는 읍면동으로 인해 세계환경수도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다.
제주시 녹색과 김진숙 주무관은 “오라동에 근무하는 탄소포인트 담당자 문영미 주무관은 제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평상시에도 본청에서 자료를 요청하면 꼼꼼히 잘 챙겨 보내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주무관은 “탄소포인트 가입독려를 위해 작은 아이디어로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은 “탄소포인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가정의 전기 사용량도 줄이고, 포인트를 통해 현금을 지급받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가정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과장은 “최근 서울시내버스에는 ‘제주도와 똑같은 청정공기를 만들겠다’는 문구를 본적이 있다”면서 ”도민들은 환경은 의무이지 협조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세계환경수도로 가기 위해 탄소포인트 가입률을 6~7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앞으로도 탄소포인트 가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탄소포인트 가입률이 저조한 일부 읍면동은 의지가 없어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어 저조한 곳은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