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하다만 공사 이대로 좋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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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항, 하다만 공사 이대로 좋은가 ?
  • 이재익 시민기자
  • 승인 2013.04.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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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고발)크루즈선 입항에 큰 행사 진행, 부끄러운 단면

 

 

 

제주외항 제대로 공사가 이행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루즈 보이저호(VOYGER of the SEA)는 8일 오전, 다시 또 제주를 찾아 제주외항에 입항 했다.

지난해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 전용 터미널 신축 공사도 곧 착공된다”면서 “배후지 주변에 조경 등 조성공사를 기간 내에 마무리 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보이저호가 입항한 이곳은 공사하다 중단된 채 곳곳에 흙더미가 쌓인 채로 방치되고 있어 크루즈승객들에 민망한 보습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공사현장에 있는 플라스틱 보호용구들은 이곳저곳 널브러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날 이곳을 탐방한 박 모씨(62)는 “외국인 관광객이 승선한 크루즈가 자주 입항하는 길목에 하다만 공사현상이 흙더미가 쌓인 채 흉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방치되고 있다”며 “제주도가 홍보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자세가 보다 필요하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또 다른 탐방객 이모씨(55)는 “최근 언론을 통해 9일 이곳에서 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와 같은 현장상태로 손님맞이 행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며 쓴소리를 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도 불구, 최근 제주도는 9일 아시아 최대인 슈퍼스타 제미니호의 첫 입항을 맞아 오전 8시부터 제주외항에서 걸궁팀과 난타, 해녀 춤, 사물놀이, 해군 군악대 공연 등의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장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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