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예찰활동 강화 및 약제 방제 실시
제주시 공원녹지과는 제주대학교 진입로, 무수천 인근, 산천단 인근, 절물휴양림 도로변, 정실도로변 벚나무 빗자루병으로 감염된 나무 가지치기를 실시,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벚나무 빗자루병은 곰팡이균에 감염된 가지가 빗자루모양으로 변하며, 나무 전체에 번지고 꽃이 개화되지 않는다.
녹지과는 9일 현재 빗자루병이 발생한 감염된 가지를 전부 가지치기 한 상태다.
벚나무 빗자루병은 가지에 잔가지가 빗자루 모양으로 여러 가닥 돋아나는 모양으로 병에 걸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병의 방제는 물이 오르기 전에 병든 가지를 잘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병은 곰팡이에 의한 것으로 겨울에는 가지에서 균사상태로 월동하는데 감염된 가지에 돋아난 잎사귀는 오글거리는 모습을 나타낸다. 가지를 잘라내지 않으면 곰팡이균이 다른 가지로 퍼져 결국 나무를 고사시킨다.
빗자루병은 가지를 자르고 그 부위에 도포제를 발라서 상처가 잘 아물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방제약이 개발돼 녹지과는 다음주부터는 벚나무에 약제 방제를 실시해 빗자루병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성호 제주시 공원녹지과 녹지조성담당은 “빗자루병에 걸린 벚나무는 9일 현재 전부 가지를 잘라낸 상태라며 다음주부터는 약제 방제를 실시해 빗자루병 예방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담당은 “앞으로도 약제 방제 후에도 예찰활동을 강화해 빗자루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름다운 가로변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