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모든 업체에 대해 전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48개 합동점검반을 편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한 반에 3~5개 학교 학부모, 영양(교)사, 교직원이 4~6명씩 (연인원 300여명) 참여하며, 합동점검을 통해 납품업체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점검 결과에 대한 정보를 각급 학교가 공유함으로써 부실업체의 참여 제한을 통해 식중독 등 식품위해사고 집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납품업체의 위생의식 고취 및 위생수준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등록 정보와의 일치 여부 ▲종사자 위생관리 및 교육실시 여부 ▲식재료 유통기한 준수,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이력추적 관리 ▲업소 위생관리상태 및 냉동․냉장제품의 적정 운반(보관)여부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나타난 업체별 평가결과를 점수화해 각 학교 및 업체에 안내를 하게 되며, 각 학교에서는 점검결과를 식재료 구매 계약 시 특수조건에 명시하여 납품업체 선정에 활용하고, 점수가 낮은 업체는 개선하기 전까지는 학교납품에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상․하반기 합동점검을 통해 납품업체에 위생의식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학교와 업체 상호간 애로사항 등의 의견수렴을 함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을 개선함은 물론, 그동안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여 학교 및 납품업체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