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드는 초석이 될 제주선언문이 IUCN본부에 설치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환경 글로벌 리더쉽과 세계환경도시 제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나아가는 초석과 세계 환경인들의 공감대 형성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2012 WCC에서 최초로 채택된 ‘제주선언문’을 기념물로 제작, 6월 중순경 스위스 글랑에 소재한 IUCN본부에 설치하는 등 당시 참가한 173개국 10,538명을 협력과 지원단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주선언문은 IUCN 총재, WCC조직위원장, 환경부장관, 제주도지사의 서명으로 채택된 것으로 지난해 9월 제주에서 개최된 WCC는 전 세계 자연보전을 위한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한 총회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 역사상 최초로 채택된 이 ‘제주선언문’은 지구적 환경이슈에 대해 자연을 기반으로 한 해결책과 향후 국제사회의 환경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제주도가 지구촌의 자연보전과 환경문제에 대한 공동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도 할 수 있는 것.
도 오정숙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제주선언문 기념물을 전 세계 160개국 1,272단체가 가입한 세계 최대의 환경단체연맹인 IUCN본부에 설치함으로써 제주선언문 채택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2020년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세계인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