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수사력의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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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수사력의 한계인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6.1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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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왕벚나무 농약 투여 사건 진척 없어..

 
제주도지정기념물 51호인 관음사 왕벚나무가 제초제에 의해 훼손된 지 한 달이 더 지났지만, 경찰 수사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관음사 왕벚나무에 제초제가 투여된 사실은 지난달 6일 병해충 방제작업 위탁업체가 작업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확인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한 그루는 잎과 줄기가 까맣게 말라 있었고, 나머지 한 그루도 시들시들 말라가고 있었다.


특히 두 나무 모두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은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 고의적으로 농약을 투여한 것이 의심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당시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왕벚나무 훼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


경찰은 왕벚나무 훼손현장에서 현장감식을 벌여 시료를 채취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이 더 지났지만, 왕벚나무에 농약을 투입한 것 외에는 아직 정확한 범행 시기는 물론 용의자도 특정하지도 못하고 있어 수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 CCTV 확인 결과 범행 추정 시기에 찍힌 영상도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음사 CCTV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찍힌 영상 위에 덮어서 녹화가 되면서 그 전 영상은 자동으로 지워지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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