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등 국제기구와 정부차원의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올 9월 열리는 2012 제주 WCC 개최 1주년 기념행사와 연계, 세계환경수도 조성 전략모색을 위한 국제환경포럼을 개최 및 제주형 5대 의제의 공동추진,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공동개최를 위한 MOU가 체결된다.
3일 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본부장 오정숙)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 및 국제기구의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0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추진일정도 만들어졌다.
본부는 2013년까지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제주안을 마련하여 IUCN 등 국제기구와 본격적인 협의 및 보완을 통해 2015년까지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을 확정시키기로 했다.
2016년 개최하는 제7차 WCC 발의안으로 제출, 채택을 목표로 2017년부터 IUCN의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단 운영 및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에 의한 평가를 통해 2020년 제8차 WCC에서 IUCN 제1호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는다는 것.
이와 관련 오정숙 본부장은 “2012 WCC 성공개최로 제주의 환경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2020년 세계환경수도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 2012 제주 WCC 성공개최로 대한민국과 제주도가 환경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지명이 들어간 ‘제주 선언문’이 채택돼 지구적 환경이슈 해결책과 향후 국제사회의 환경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창설, 정기적으로 제주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개발 등 제주형 5대 의제가 모두 채택됨으로써 2020년 IUCN 제1호 세계환경수도로 인증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러한 2012 WCC 성과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등 조직체계 강화, 연도별 추진과제 설정 등 중장기 로드맵 마련, 세계환경수도조성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등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국가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가칭)제주세계환경수도 조성 지원 특별법」제정을 위해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범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 올 6월말 현재, 65만6천명이 함께 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제․산업․환경 등 3개 분야의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 31명으로 ‘특별법 제정 추진지원단’ 구성․운영하는 등 특별법 제정의 타당성 및 실효성 정립과 특별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13. 5.28. 한국법제연구원) 등 2020 세계환경 수도 조성을 위한 기반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020 세계환경수도로 가는 밑거름이 될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계획이 확정됐다.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2012 WCC에서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채택된 ‘제주선언문’에 환경부, IUCN, 제주도가 정기적 개최를 합의한 이 포럼은 기본계획을 마련,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2014년 제1회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IUCN과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장기 협력사업을 함께 논의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도 이끌어 냈다.
IUCN과 제주가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장기 협력사업은 ① 제주형 5대의제의 공동추진 ② 제주선언문에 명시된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의 공동개최(제주도․환경부․IUCN) ③ 전 지구적 자연보전을 위해 IUCN이 주관하는 사업에 제주도가 함께 논의 공동추진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 9월에 2012 제주 WCC 개최 1주년 기념행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