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마을간 교류의 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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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마을간 교류의 꽃, 활짝..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9.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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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주 -日 세계지질공원 연계 동반성장 팸투어 마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과 제주 지질마을간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의 꽃이 활짝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9일(월)과 10일(화) 후루카와 류자부로(古川 隆三郎) 일본 시마바라시 시장 겸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 추진 연락협의회 회장 등 일본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지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 일본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된 시마바라 반도 세계지질공원은, 일본 나가사키현의 시마바라시, 남시마바라시, 운젠시의 3개의 행정시로 구성된 곳으로, 지난 1990년부터 5년간 계속된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헤이세이신산(平成新山)을 비롯, 다양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이 지역은 계속되는 재난에 굴하지 않고, 화산활동 속에서 마을주민이 하나가 되어 ‘활화산과 인간과의 공존’을 테마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지난 2009년 일본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이후에도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 제5차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냈으며, 올해 실시된 세계지질공원 재심사에도 통과하여 향후 4년간 세계지질공원의 위상을 자랑하게 됐다.

 

시마바라시와 남시마바라시 양 행정시의 시장과 시의회 의장 및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 사무국 관계자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제주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에서 준비한 제주관광 프레젠테이션에 참가, 양 지역의 관광산업 및 지질관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오바마 온천, 운젠 온천 등 세계적인 온천지역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광객의 증가세가 현저하게 떨어진 시마바라반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제주와 시마바라반도 지역 간 연계 방안에 대해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뒤이어 방문단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수월봉 지역 등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를 방문하여 제주의 지질관광상품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양 지역의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마을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다양한 지질, 식생,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양 지역의 세계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 간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향후 지역 주민끼리 교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시마바라시가 금년 중으로 시의회 의원 및 마을 주민 대표 2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와의 교류회를 추진하고, 이를 마을 주민 간의 교류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팸투어에 참가한 후지와라 요네유키(藤原 米幸) 남시마바라시 시장은 “제주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지역 주민들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남시마바라시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제주와 남시마바라시 주민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 지역 지질관광을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지질공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참여”라며 “일본 시마바라반도 지역의 시장, 시의회 의장 등 시 전체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교류를 추진한다면 양 지역의 지질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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