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붉게 물든 나무가 또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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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붉게 물든 나무가 또 있었으니
  • 한라생태숲
  • 승인 2013.10.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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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어제 보았던 사람주나무처럼 드문드문 빨간 단풍이 드는 나무가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섰더니 붉은 열매마저 달랑거리고 있습니다.

 

 

녹색 가지는 2-4줄의 코르크질 날개로 둘러싸여 있군요.

가지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살나무'입니다.

 

가지의 코르크질 날개는 귀전우(鬼箭羽)라고 하여 약용합니다.

( 귀전우(鬼箭羽) : 귀신이 쓰는 화살의 날개라는 뜻 )

 

지금은 붉은 물이 한껏 올라 단풍으로만 아름다운 것 같지만,

봄에 어린잎을 식용합니다.

'봄에 홑잎나물 세 번 뜯어 먹으면 부지런한 며느리로 칭찬받는다'는 말이 있지요.

홑잎나물이 바로 화살나무의 어린잎을 말하는 것입니다.

 

 

붉게 익은 열매는 12월까지 매달려 있기도 합니다.

 

 

열매 안의 종자는 흰색이지만 겉에 황적색 종의(種衣)로 둘러싸여 있지요.

빠끔히 모습을 드러내는 종자들이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닙니다.

 

 

화살나무는 산기슭이나 산비탈의 암석지에 자라는 식물입니다.

사람주나무처럼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이 매력적인 나무이지요.

생태숲을 돌아다니다 보면 화살나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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