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 위해 11일부터 시행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7일 제주해경은 동절기의 궂은 날씨와 높은 파도로 연안 바닷가에서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정부 3.0정책의 일환으로 바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선 해양경찰 파·출장소에서 구명조끼를 무료 빌려 주는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해안가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최근 3년간 6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사망 또는 실종자가 14명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4월 서귀포 주상절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객이 해상으로 추락,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추락 등의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사례가 끊이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구명조끼 무료 대여서비스는 주로 방파제, 갯바위의 낚시객 및 행락객을 대상으로 동절기에 운영될 예정이며 파·출장소를 방문하면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또 해양경찰에서는 구명조끼 반납시간을 초과한 자에 대한 사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고예방활동을 실시하며 향후 구명조끼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RFID 발신기를 부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구명조끼 대여서비스를 계기로 해상추락 및 갯바위 고립 시 인명피해를 줄이고 개인안전을 위한 최후의 수단인 구명조끼 착용의 필요성에 대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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