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딸기 본격 수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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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딸기 본격 수확 시작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1.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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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산 하우스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비 절감과 함께 가격도 높게 형성돼 농가의 기쁨도 2배가 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상모리에서 하우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오남진씨가 지난 10월 27일 하우스 딸기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딸기를 어른 가슴 높이에 높은 재배상에서 재배하고 모종을 심은 뒤에 뿌리 부분 냉수를, 수확단계에서는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시설을 설치해 딸기묘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었다.

그 결과 옮겨 심은 뒤 60일이 걸리던 첫 수확 기간을 올해는 뿌리근처 온․배수관과 10월 중순까지 따뜻한 온도로 인해 예년보다 10일 이상 빨리 수확하게 됐다는 것.

㎏당 평균 경락가격은 14,000원으로 지난해는 11월 중순경 평균 출하가 15,000∼20,000원에 비해 다소 낮게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첫 수확이 10일 빨라짐에 따라 생육기간이 짧아 상품성이 다소 낮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11월 중순 이후 수확하는 것은 생육일수가 충분해 전년도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도내 딸기재배는 하우스 딸기는 11월 하순부터 다음해 6월 상순 까지 수확하고, 노지딸기는 5월에 수확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산 하우스 딸기 평균 가격은 도내산은 ㎏당 8,500원으로 타 지방산 7,200원보다 14%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연간 생산량도 1,150톤으로 연간 소비량 2,500톤의 46% 수준으로 나머지 물량은 타 지방에서 도입해와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딸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과 고품질 생산기술, 인력 절감 기술 등을 보급해 경영비 절감과 수확시기 연장 등의 새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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