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공원, 관장업무 이관후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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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공원, 관장업무 이관후 엉망진창..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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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보)환경시설과에서 스포츠지원과 이관 후 문제투성이

 

최근 관리부실 논란이 제기된 미리내공원이 관리하는 부서에 따라 관리방식이 달라져 관장업무 이관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미리내공원은 지난 1980년부터 12년간 쓰레기가 매립되던 곳이었으나 부지 정비를 통해 인조잔디축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등을 갖춘 시민체육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환경시설과에서 관리해 오던 미리내공원을 지난 3월 스포츠지원과로 관장업무를 이관 시킨 상태다.

 

그러나 최근 관리부서인 스포츠지원과가 미리내공원에 대한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각종 시설물이 훼손된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축구장 옆 그라운드 골프장 표지판도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무가 타부서로 이관됐으면 표지판에도 스포츠지원과로 변경해야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23일 현재까지 업무 이관 전 환경시설과로 표시돼 있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환경시설과에서 스포츠지원과로 관장업무가 이관 됐지만 이전 부서 전화번호가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더욱이 주차장 내 화장실에는 전선들이 너덜너덜 널려 있어 화재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화장실 내 청소상태도 불량으로 심한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화장실 밖에는 화장실에서 흘러나온 듯한 구정물이 고여 있는 상태다.

 

또한 축구장 남측에는 울타리까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으며, 편의시설에도 잡초가 무성, 가축분뇨까지 널려 있어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미리내공원은 주중이나 주말에 축구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지만 관련부서의 관리소홀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전선들이 너덜너덜 널려있어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 축구동호인은 “행정에서의 관리부재로  혈세로 투입한 공원이  방치되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본인 소유라면 이처럼 관리가 소홀할 수 있겠느냐”고 혀를 찼다.


이에 대해 미리내공원 담당자는 “정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10월부터는 제주시체육회에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목정비나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시설에는 잡초와 가축분뇨까지 널려 있어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총체적 관리부실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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