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제주, 학생들 자발적 필리핀 구호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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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제주, 학생들 자발적 필리핀 구호 활동 펼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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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이하 KIS제주) 학생들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의 구호에 앞장 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Bake Sale 및 각종 모금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자선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엘리베이터 탑승권, 델리 이용권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스스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학부모회에서도 발벗고 나섰다. 쿠키, 햄버거, 핫도그 등을 만들어 판 수익금을 KIS제주 학생회에 전달했다. 총 모금액은 7,471,340원으로 전액 Childfund에 전달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교사이자 교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Brian Tupper씨는 “나는 단지 학생들에게 하이옌 태풍 전의 필리핀의 생활모습과 태풍 이후의 필리핀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 이라며 “모든 자선활동의 주체는 학생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 “학생들은 스스로 어떻게 모금활동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본인들이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PTO(학부모회의)에 협조 요청을 했으며, 마지막으로 모금된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결정했다.” 고 전했다.

Brian Tupper교사는 또한, “모금이 끝난 금요일, 학생들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희에 차 있었다. 나는 물론, 학생들도 그날의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상하면서 “학생들은 이러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KIS제주 학생들은 서귀포시 지역 내의 재남아동복지센터, 대화지역아동센터, 남제주요양원, 그 밖에도 캄보디아•중국•베트남•태국의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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