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뒷북행정 달인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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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뒷북행정 달인 제주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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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과, 동백동산 생태관광지 선정 5일후 보도자료 발표

 

동백동산

행정시의 뒷북행정이 도마위에 올라 비난을 사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일 선흘리 동백동산습지에 대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주시 녹색환경과는 환경부 발표후 5일이 지난 11일에야 동백동산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보도자료를 내는 등 전형적인 뒷북 행정이라는 거센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환경부는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올 3월 도입된 생태관광지역 지정제의 첫 사업대상으로 순천만, 제주 동백동산습지, 울진 왕피천 계곡을 포함한 총 12개 지역을 자연환경보전법에 근거한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은 자연스럽게 생태계보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환경부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협의해 생태관광지역을 지정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생태관광지역의 관리·운영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지역의 여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생태관광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모니터링, 컨설팅, 홍보와 재정 지원을 해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물론 도내 언론들은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이 발표된 지난 6일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제주시 녹색과는 5일이 지난 후에야 보도자료를 배포해 전형적인 나태행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행정시 각 실과에서는 사업추진과정을 순번을 정해 요일별로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알리고 있으며, 일부 부서는 브리핑 시점이 아니더라도 이와 같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으면 당일 별도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그러나 녹색환경과는 타부서에서 보도자료 시점일이 아니라도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는 업무를 하지 않고 보도자료는 형식적으로 내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여론이다.


특히 일부 부서에서는 실과장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일부 나태행정 직원으로 인해 실과장이 아무리 뛰어다녀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제주시청사내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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