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리더십으로 신명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 밝혀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회장이 26일 새누리당에 입당,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냈다"면서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개발논리에 밀려가는 세계 속의 보석인 아름다운 제주의 천혜환경을 잘 지키고, 갈등과 분열의 제주사회를 이해와 화합의 사회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금 제주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정조대왕의 '통합의 리더십'과 같은 리더십"이라며 "제가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청정한 제주, 더불어 사는 제주, 신명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불출마의 큰 결단을 내려준 김태환 전 지사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며 "진정한 대통합의 시작은 전현직 도지사들이 도지사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로 손잡고 제주의 미래를 걱정할 때 이뤄질 것이며, 이 분들이 아름다운 원로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제주는 한.중 FTA협상이 진행되면서 1차 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값싼 중국산 농수산물이 물밀듯이 밀려오면 우리 제주의 1차 산업은 붕괴도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저가 가진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한.중FTA협상과정에서 제주도의 1차 산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중 FTA를 제주의 1차 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세계적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저는 누구를 편가르지 않고 자기 아버지를 죽였던 사람까지도 아우르는 한편, 기생출신의 김만덕을 의녀 반수로 발탁하는 등 위대한 탕평책을 편 정조대왕의 ‘통합의 리더십’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제주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청정한 제주, 더불어 사는 제주, 신명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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