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힘찬 북소리 ‘용고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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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힘찬 북소리 ‘용고타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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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오 제주시장 제주시 갑오년 첫날 0시 제야의 용고타고 진행

 

제주시는 계사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의 2014 갑오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해 새해 첫날 새벽 0시 제주시청에서 ‘제야의 용고타고’ 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오 제주시장과 기관·단체장과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용고타고를 실시했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이날 용고타고 신년사메시지에서 “다사다난했던 계사년이 지나가고 이제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이했다”며 “지난해에는 우리 시정에 많은 보람과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12월 6일 서울신문이 주관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평가에서 제주시가 전국 최고의 종합대상을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특산물, 축제, 살기 좋은 도시 등 여러 분야를 종합평가한 결과 제주시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행정제도개선에서도 2년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되었고, 중앙단위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 총 42개 부문에 선정되어 사업비 8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특히, “지난해 11월 28일은 우리도가 관광객 통계를 시작한 1962년 이후 1천만 명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지도자님과 시민 모두의 덕택으로 일구어낸 값진 성과라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시장은 “2014년 제주도는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로 도정방향을 정하고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시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행복한 시민, 살고 싶은 제주시’로 시정운영기조를 정해 모두가 편안한 행복도시를 구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갑오년에는 제주시민 모두가 말의 기운처럼 건강하고, 성공하고 부자 되는 해로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깨끗하고 화합된 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소망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만사형통하시고, 만복이 가득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은 갑오년(甲午年), 말(馬)의 해다. 갑오년의 '갑'은 오방색 중 푸른색(靑)에 해당하고,'오'는 12간지 중 일곱 번째 동물인 말에 해당한다.

 

따라서 갑오년은 청말띠의 해인 셈이다. 특히 푸른색은 목(木)의 기운에 해당해 성격이 곧고 진취적이며, 활달한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2014년은 어느 해보다 활기찬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120년 전 갑오년은 개국 500년이 지난 조선이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를 통해 근대국가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일대 개혁조치를 취한 해였다. 그 것이 '갑오경장(甲午更張)'이다.


'경장(更張)'은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줄인 것이다.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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