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위생매립장 유치..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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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위생매립장 유치..현안 해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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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민투표 총투표 인원 258 명, 찬성 180 명, 반대 70 명, 무효 8명

동복리 주민들이 찬.반투표를실시하고 있다.

제주시가 신규 위생매립장 입지선정으로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동복리 주민들이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혀 탄력을 받게 됐다.


동복리는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주민총회를 열고 신규매립장 유치신청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주민투표결과 총 투표인원 258명, 찬성 180 명, 반대 70 명. 무효 8 명으로 나타나 동복리는 신규 매립장 유치 신청을 30일 제주도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에 제출한다.


이어 제주도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는 30일 회의를 거쳐 현재 입지선정에 오른 교래리, 회천, 동복리 중에 한곳을 결정하게 되면, 제주도는 5월 중 입지결정 고시 후 30일 공고하고, 제주도는 이에 따른 예산신청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포화상태에 이른 기존회천매립장 인근지역주민들이 요구한 기존매립장 이설 조건이면 증설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쓰레기 대란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앞서 봉개동 주민들은 회천매립장이 이설되지 않으면 증설에 동의 못하겠다고 밝혀 행정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따라서 쓰레기대란 해소와, 신규 매립장 조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시는 신규 매립장 유치에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기에 어려웠지만 제주시가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에 오른 지역주민과 인근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매립시설 견학을 적극적으로 실시, 주민들이 많은 생각이 달라져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


특히 김상오 제주시장, 정태근 부시장, 여찬현 청정환경국장을 비롯한 제주시청 전 직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신규 매립장 입지선정에 오른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체된 분위기에서도 직원들과 합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맨투맨으로 매립장설득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는 제주시 공직자들은 공복의 의무에 충실, 음지에서 묵묵히 시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결과“라는 칭송이 자자하다.

정동면 동복리장

정동면 동복리장은 투표 개표 후 주민들에게 “오늘 신규매립장 추진의사를 밝혀 앞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오늘부로 반대대책위원회는 해산하고 신규매립장 추진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장은 “오늘 신규매립장 찬성으로 내일(30일)은 제주도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에 유치신청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위에서 신규매립장이 동복리로 선정되면 제주시와 협의해 주민복지에 대해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앞으로 동복리가 입지선정이 되면 주민들과 행정에서 지원부분에 대해서는 공증까지 받아 매립장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규매립장 유치 반대측이 집회신고로 주민투표가 난항이 예상됐으나 주민들 대다수가 찬성분위기로 집회는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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