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해녀, 신규 가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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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해녀, 신규 가입 증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7.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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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규가입에 다양한 행ㆍ재정적 지원 지속 추진

 

해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작년 해녀 신규가입 해소 방안 마련 후 최근 바다에서 해녀가 되고 싶어 어촌계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작년에는 16명이 가입했고, 2014년 6월말 현재 9명이 어촌계에 가입, 활동하고 있거나 물질 연습 등 가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령도 20대에서 50대 초반으로 다양하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에서는 물질 체험을 하면서 바다와 가까워지도록 돕는 전국 유일의 한수풀해녀학교 등이 운영중에 있으며, 한수풀해녀학교 졸업생 중 10명이 현재 해녀로 활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는, 해녀가 날로 고령화되면서 그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해녀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어촌계 신규 가입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거나, 종묘방류 등 소득증대 사업과 잠수진료비 지원 등 해녀 보호‧육성에 직‧간접적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신규 가입에 적극적인 어촌계는 마을어장 경영평가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박태희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민선 6기 공약사항인 ‘해녀양성 프로그램’에 맞춰 해녀아카데미를 개설, 제주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최고경영자과정(해녀반)과 수협이 주관하는 수산인 대학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녀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등 해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해녀는 2013년말 현재 4,507명으로 이중 70세 이상이 2,297명으로 51%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하고, 최근 3년간 어촌계에 신규 가입한 해녀는 연 평균 15명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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