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사고에 대해 블랙박스를 지원, 사고예방 및 분쟁해소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관광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접촉사고에 따른 분쟁해소를 원활케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까지 도내 렌터카 승합차량 420대에 블랙박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 1천만 시대 개막’으로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과속 및 안전의식 부족 등으로 렌트카 운전자의 교통사고도 크게 늘어나고, 교통사고 후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렌터카 승합차량에 설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 분쟁민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의 개별 관광비중은 85.3%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외국인관광객의 개별 관광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렌터카 이용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따라서 렌터카 교통사고 및 분쟁으로 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줄 뿐 아니라 국제 관광지 제주의 이미지에도 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내국인 개별관광객 비중은 70.5%(09년)→72.9%(10년)→81.1%(11년)→82.4%(12년)로 계속 증가추세다.
이에 따라 도와 도관광협회는 지난 5월 도내 렌터카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입찰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극성수 기간이 끝나는 오는 20일 부터 설치를 시작, 9월말 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월말 현재 제주도내에는 73개 렌터카 업체에서 2,057대가 운행중에 있으며, 향후 설치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 지속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