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부 AI발생, 도 축정과 언론플레이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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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부 AI발생, 도 축정과 언론플레이 탁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2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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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못하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됨에 따라 고병원성 AI 확진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도는 앞으로 고병원성 AI 확진을 대비, 상황판단, 가금류 반입금지 여부 및 범위와 향후 방역추진사항 수립을 위한 제주도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고병원성 AI 확진 시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등 긴급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원활한 방역대책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행정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병원성 AI 또는 다른 질병으로 확인될 경우 현재 평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10월부터 ’14~‘15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고병원성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육지부 발생할때마다 언론에 알리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고병원성이 발생한 지역 가금류는 반입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도내 오리사육농가와 오리식당 입장을 고려하지 처사”라는 비난이 들 끊고 있다.


올해 들어 육지부 발생으로 인해 도내 오리사육농가에서는 출하를 못하고 있으며, 또한 오리식당에도 손님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


이를 두고 축산당국에서는 대비책을 마련해 추진하면 되는데 이를 언론에까지 알리면서까지 해야 되느냐는 지적이다.


물론 축산당국에서는 육지부 발생으로 인해 예방에 주력하면 되는데, 우리가 이렇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며, 특히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것 이외 에는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이는 도 축정과가 언론 플레이하기 위해 툭하면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전 한 정보기관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양한다”는 원훈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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