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담 밭’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공동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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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담 밭’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공동 워크숍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10.0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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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물 다양성 등 학술 정보 공유·협력 방안 모색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오는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에서의 전통적 농업 체계와 생물 다양성’이란 주제로 한일 공동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제12회 당사국회의(CBD-COP12)’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농촌진흥청과 일본 UN대학 고등학술연구소(UNU- IAS)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일 농업유산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전통적 농업 체계와 생물 다양성, 세계중요농업유산과 생물 다양성,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전통 농업과 농업 환경 보존, 일본 노토의 사토야마·사토우미(里山里海)의 생물 다양성 보존, 제주 밭담 시스템의 생물 다양성 보존 등 5개 주제로 이뤄진다.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는(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e Heritage System) 2002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다음 세대에 물려줄 중요 농법이나 생물 다양성 등을 가진 자연·농업 보전 지역을 선정해 보전·유지하는 제도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기준은 식량·생계 수단의 확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의 기능, 전통적 지식·농업 기술의 계승, 농업문화와 사회 제도·관습, 수려한 경관과 특수한 토지·수자원 관리 특성 등 5가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돌담 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김은자 연구관은 “이번 워크숍은 농업유산 선정 기준인 농업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해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 라며, “이를 통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국가 대응을 마련하고, 지역 자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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