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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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 자진사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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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가 7일 자진 사퇴했다.


이기승 내정자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 배포한 '제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오늘 제주시장 내정자직을 사퇴한다"며 "저는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도정목표로 내건 민선 6기 원희룡 도정과 함께 제주시 행정시장직을 맡아 '수평적 협치, 시민이 행복한 제주'건설이라는 꿈을 안고 시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민본위 시정을 펼쳐보려 했으나, 나의 지난 시기 과오와 허물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없이 제주시장 내정자직을 내려놓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비록 제주시정의 책임석을 맡지 못해 떠나더라도 제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이웃과 소통하며 제주시 발전을 위해 저의 힘을 아낌없이 보탤 것을 다짐한다"며 "다만 한가지 가슴 아픈 것은 저의 중도 하차로 인해 진정성과 참신성으로 대표되는 원희룡 도정의 도정 운영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만 드린 것 같다"면서 "저는 이번의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더 참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제 돛을 올린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담대하게 순항해 '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실 것을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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