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세화중학교(교장 임경철)는 지난 4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제53회 탐라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학생민속예술축제에 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라 이번 축제에 참가한 1학년 학생 전원은 지난 9월 초부터 예술·체육활동 시간을 통해 ‘영감놀이’(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호)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같이 연습한 실력을 이날 공연장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명나게 재현했다.
참가 학생들은 공연 연기를 통해 자신 고장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이해함은 물론 저마다의 끼와 재치를 발휘하는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자유학기제의 첫 번째 성과를 수확하기도 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영감놀이’는 제주도 놀이굿의 한 종류로 도깨비신에 대한 굿인 동시에 가면놀이이며, 물고기가 많이 잡히길 기원하거나 병이 낫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해진다.
이 놀이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종합예술이며, 연극의 시작점을 찾아 볼 수 있는 가면극으로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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