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이 ‘미래 제주 100년 프로젝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안)’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이후 한계에 이를 제주공항 시설의 용량 증대를 위한 기존공항확장 및 제2공항 개발에 대해 분석했다.
기존공항 확장에서 장점으로는 기존시설 최대한 활용으로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진입도로 등 최대한 활용으로 기존시설과 가장 근접한 지역에 건설로 기존 접근 교통시설을 이용해 접근성이 양호 하다는 분석이다.
또 기존공항 확장으로 관광 인프라.산업.의료.교육.국제업무 등과 연계한 공항 개발로 기존공항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특성화 공항과 복합 공간 개발이 용이하고, 제2공항 건설을 위한 별도 후보지 선정.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신공항 건설에 비해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와 유지관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점으로는 기존공항 확장으로 도두동, 도두포구 및 신사포구 주변 상업지역이 밀집으로 공항 주변 토지 및 건물 보상비용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해안매립으로 어업보상비는 물론 고가의 공사비와 환경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2공항 개발에서는 기존 공항 용량 제한으로 인해 제2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대안으로 제2공항은 에어 시티의 개념으로 공항주변 복합도시개발을 추진한다는 안이다.
장점으로는 해안형은 일부분이 수면에 접하게 되므로 수역에 의한 타 지역과의 분리는 공간적으로 확립된 지역성격을 부여하고, 도시에서 분리해 독립된 공간을 형성 고도제한 등 타 지역으로부터 영향을 적게 받아 이를 이용한 바람직한 기능 부여로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인공장애가 적어 비행안전성 확보에 유리하고, 소음으로 인한 영향권과 민원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단점으로는 공사비와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고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고가로 임대료나 사용료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소지가 있으며, 토지 및 건물 보상비용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지여건에 따라 접근시설 등 인프라 신규 구축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으며, 기존 인공 및 자연장애물(구릉지) 존재 가능성이 많으며, 문화재와 각종 보호구역 등이 저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조달은 국고지원이 원칙이며, 정부의 재정에서 국가 정책적 필요에 따른 지원과 국가위임사업의 수행을 위해 사업비의 일부 혹은 전부를 보조받고, 공항건설도 국고보조를 통해 조달하고 재정융자를 통한 국고지원에 중점을 둔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가가 공항소유로 인천공항의 일부 공사비를 제외하고는 공항건설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
또 막대한 공사비와 관련해서는 일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 일부 시설을 민자유치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안 등이다.
또한 해안을 매립한 공항의 사례를 보면 일본 오키나와 허브 공항인 나하공항은 해안을 매립해 활주로를 확장했다. 마카오 국제공항은 해상에 입지해 있고, 홍콩 국제공항도 장기적으로 섬 해안을 매립해 기존공항 면적의 4배로 확장해 건설키로 했다.
기존공항과 제2공항의 개발사례로 대표적인 곳은 오사카의 이타미 공항과 간사이 공항이다.
간사이 공항은 기존 공항이 포화와 소음으로 인해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공항이다. 이타미 공항은 국내선 전용 공항이고 간사이는 국제선과 일부 국내선이 운항된다.
그러나 주변 거주인구의 감소와 상점 매출 급감 현상을 불러왔다는 단점이 노출됐다.
제주도는 이처럼 해외공항 개발사례에서 나타난 장·단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고 있다.
제주는 관광객 증가로 인해 제주공항 건설이 필요한 시점으로 제주공항 개발이 늦어질 경우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방문하지 못해 이에 다른 경제적 손실이 발생, 제주공항 조기건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제주공항은 국내선 노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1년 77,5%로 국내 타 공항 대비 이용률이 높으나 시설 수준은 국내공항 중 하위권으로 이용객 편의성 및 공간적 쾌적성에 문제를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과 내륙과의 입.출입에 제한으로 공항 개발은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접근성 개선에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이외에도 제주공항 개발의 국가적 필요성과 외국의 기존공항과 제2공항 개발사례 등도 설명한다.
제주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도민의견을 수렴, 방향을 결정하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며, 최적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